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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지난해 28경기에 나왔다.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아쉽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시즌이었다. 팀도 나도 그렇다. 점수로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60~70점 정도"라고 했다. 동계훈련이 아쉬웠다. 이상호는 시즌 전 동계훈련에서 다쳤다. 몸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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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시선을 바꾼 것은 3월 5일 수원과의 K리그 개막전이었다. 이상호는 선발출전했다. 0-1로 지고있던 후반 17분 이상호가 동점골을 넣었다. 서울은 수원과 1대1로 비겼다. 서울 팬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상호를 받아들였다
"시즌을 치르면서 팬분들이 응원과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빠른 시간 내에 서울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서울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서울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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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팀을 위해
"서울이 지난해 5위를 했다. 다른 팀이라면 5위도 잘했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은 다르다. 우승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번에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그리고 ACL에도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크지 않다. 부상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 물론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싶다. 일단 리그 300경기 출전이 목표다. 지금 280경기를 뛰었다.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1987년생 친구들과도 뭉쳤다. 신광훈, 송진형과 함께다. 2007년 캐나다 U-20월드컵 멤버들이다. 당시 한국은 2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대표팀에는 이들 외에 기성용, 이청용, 신영록, 하태균, 박주호, 최철순, 김진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상호는 "엄청 좋은 선수들이다. 친하게지냈다. 그리고 이제 그 중에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서울에서 모였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야기는 데얀으로 향했다. 서울의 레전드였던 데얀은 2017년을 끝으로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그리고 자유계약(FA)선수 신분으로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큰 이슈가 됐다. 이상호는 데얀보다 1년 앞서 같은 상황을 경험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데얀의 심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자신의 진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몇 마디를 했다.
"남들보다는 조금 더 데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얀이 인터뷰한 것도 봤다. 우리와 붙을 때 의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의식을 하지 않고 경기 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데얀은 나보다도 훨씬 선배다. 그리고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분명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