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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장'의 근성 심어줘야죠."(곽희주 매탄고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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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신설해 주승진 매탄고 감독(43)을 선임했고, 고교 명문 매탄고의 신임 코치로 곽희주(37)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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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은 매탄고를 이끌면서 춘계연맹전 2연패(2016∼2017년), 2016년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 2017년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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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뿐 아니라 수원의 모든 유스팀을 아울러야 하는 주 디렉터는 "너무 중책을 주신 것 같아 사실 부담되는 자리다. 수원 구단에 처음으로 생긴 직책이라 더욱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묵묵히 매탄고를 이끌어 온 것 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초등부 경기를 관찰하는 중이라는 주 디렉터는 "수원의 밑바탕이 된 유스팀에서 훌륭한 인재를 올려줄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수원 열성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있다. '곽대장'이 돌아온 것이다. 곽희주는 지난해 3월 은퇴를 한 뒤 수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현역 시절 끈끈한 수비력과 전투력으로 수원의 간판 수비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은퇴 뒤 지방의 축구아카데미에서 조용히 지내던 그가 수원 구단의 부름을 받고 매탄고 저학년(1,2학년)을 담당하는 코치로 귀환했다. 곽 코치는 "선수생활 15년 동안 항상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하다가 은퇴를 하고 나니 푹 쉬고 싶었다. 그래서 수원팬들께 자주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쉴 만큼 쉬었고 이제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절묘하게 수원에서 기회가 주어졌다"며 웃었다.
이어 곽희주는 "주승진 선배가 매탄고를 워낙 잘 만들어놔서 나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기보다 열심히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면서 "내가 현역 시절 악착같은 수비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는데 어린 제자들에게 선수로서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투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