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각) 피케와 오는 2022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해지시 5억유로(약 6626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조건이다. 적지 않은 피케의 나이를 감안하면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서 사실상 선수 본인이 은퇴를 결정하기 전까지 입지를 보장해 준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날 직접 나서 피케와 재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최고의 예우를 해준 셈이다.
피케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조인식을 마친 뒤 "다른 대안이 없었다. 바르사(바르셀로나 애칭) 외엔 의미가 없었다"며 "자연스럽게 재계약 협의가 진행됐고 이견도 없었다. 다른 어떤 제안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은퇴했을 것이다. 바르사에서 뛸 수 없다면 축구를 그만할 생각"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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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케는 최근 상대한 바르셀로나 연고팀 에스파뇰에 대해 '코르넬랴(바르셀로나 내 지역)팀'이라고 부른 부분을 두고 "에스파뇰이 코르넬랴 지역에 있는 점은 명확하다.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 출신인 피케는 라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나 맨유 유스팀으로 건너간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맨유에서 4시즌 간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피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발돋움하면서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