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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는 트라우마로 발작을 일으켰고 간부전 판정을 받았다. 사고 이후 간 손상을 당했음에도 환청과 환각을 없애기 위해 간에 치명적인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무리가 간 것. 간부전은 진행이 빠르면 며칠 안에도 사망할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병이었다. 강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했고, 재영(김혜준)도 오빠의 비극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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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종영을 한회 앞두고 강두의 시한부 판정을 그리며 위기감을 높였다. 간 이식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식을 받지 못하면 강두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하고 그 삶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 이대로라면 새드엔딩이 예고된 셈. "나한테 왜 이러는데"라는 강두의 외침처럼 험난한 산을 넘으면 가시밭길이 펼쳐지는 그의 험난한 인생사는 시청자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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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트라우마 혹은 상처를 안고 반항아로 살던 남자 주인공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점, 에피소드형 전개가 아닌 증오 원망 용서 화해와 같은 감정선에 기반을 둔 전개법을 사용했다는 점, 삶과 죽음까지 초월한 애절하고 슬픈 사랑을 잔잔한 톤으로 이야기하는 정통 멜로라는 점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비교 선상에 놓이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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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처럼 새드 멜로의 계보를 잇게 될까, 아니면 또다른 결의 드라마로 남게 될까. '그냥 사랑하는 사이' 최종회는 3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