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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온두라스전은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일단 승리를 통해 부상으로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바꿨다. 자신감을 갖고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플랜A였던 4-4-2 전술을 재확인했다. 스리백에 대한 실험이 남아있지만, 확실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됐다. 무엇보다 새얼굴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문선민(인천)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오반석(제주)도 무리없이 수비진에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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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A매치 데뷔전임을 감안하면 칭찬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그만의 축구 센스는 여전했고, 기술 역시 성인 레벨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두세차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는 명불허전이었다. 이탈리아 진출 후 몸싸움과 저돌성도 향상된 모습이었다. 많은 축구팬이 꿈꾼 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과의 황금 트리오 구축에 대한 희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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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역시 개선해야할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승우는 이날 4-4-2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과거 이승우가 활약하던 스리톱의 왼쪽과는 역할 자체가 다르다. 신태용식 4-4-2에서 측면 미드필더는 공격시에는 좁혀서 볼을 공급하고, 필요하면 골을 위해 침투도 해야한다. 수비시에는 넓게 벌려서서 자기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 이승우는 그만의 센스로 후반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재성(전북) 혹은 권창훈(디종)의 역할을 맡기에는 전술 소화능력이 떨어졌다. 패스 미스가 많았고, 볼을 전개시키는 방향 역시 한정적이었다. 수비시 포지셔닝에도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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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직 이승우에 대한 찬사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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