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보다 높은 경영본부장? 그가 만든 감독대행?
4월10일부터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3연전. 기자는 이 때 특이한 광경을 목격했다. NC는 경기를 앞두고 작은 시상식을 열었는데, 시상을 위해 참가한 NC 구단 대표는 배석현 경영본부장이었다.
보통, 구단 행사 시상은 단장이 한다.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장이 바쁠 경우, 경영본부장이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시상이 아니었다. 그 시상식 참석을 위한 이동 과정이었는데, 배 본부장이 마치 단장처럼 맨 앞에 서서 어깨를 펴고 걸어가고, 유영준 단장은 수행비서처럼 그 뒤를 따라갔다.
구단 사장 아래, 최고 책임자는 단장이다. 그 아래 경영본부장도 있고, 각 팀들의 팀장들이 있다. 하지만 누가 봐도 NC는 단장보다 경영본부장이 높은 위치에 있었다.
이 기형적 구조가 쇼킹한 결정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경영본부장을 잘 보필하던 단장이 감독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번 김경문 감독 경질 과정을 살펴보면 분명 누군가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듯 보인다. 구단은 황순현 사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태일 전 사장에 이어 야구단에 온 황 사장은 야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황 사장 밑에서 누군가 일련의 과정을 진두지휘한 것인데, 그 배후로 배 본부장이 꼽힌다. 이 일을 해야할 단장이 스스로 감독 되고 싶다고 이 시나리오를 작성했을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이름은 단장이지만, 권한은 없던 유 단장은 구단의 김경문 쫓아내기 시나리오에 이용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좋지 않은 성적, 선수단 장악 실패 등이 김 감독 경질에 대한 이유 등으로 꼽히지만, NC 사정에 밝은 야구 관계자들은 이 전 사장의 색깔을 NC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보고 있다. NC는 선수 승부 조작 등의 물의를 일으켜 단장직에서 물러난 배 본부장을 지난해 소리소문 없이 경영본부장으로 복귀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는데, 배 본부장 복귀 후 회사를 멀쩡히 다니던 직원들이 사표를 내고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구단 운영 방향이 점점 산으로 느낌이다. 이번 김 감독 경질 사건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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