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걸크러시가 아닌 '숙녀'로 돌아왔다.
유빈은 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유빈 도시여자 라이브 프리미어' 생방송을 진행했다. MC는 소란의 고영배와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맡았다.
유빈은 '데뷔 11년만의 첫 솔로'라는 말에 "보다 완벽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유빈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숙녀'가 포함된 솔로 데뷔앨범 '도시여자'를 발표했다
유빈은 '숙녀'의 장르인 시티팝에 대해 "펑크와 재즈, 디스코, 알앤비, 록사운드 등이 섞인 세련되고 트렌디하면서도 레트로한 장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새'가 제 시티팝 입문곡"이라며 장필순의 '어느새'를 시작으로 신효범의 "또하나의너', 빛과소금의 '샴푸의요정', 윤수일의 '아름다워', 김현철의 '왜그래', 패티김의 '그대없이는 못살아' 등의 한국 시티팝 명곡들을 전했다.
유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도시 톱3에 대해 "1등은 서울, 2등은 제가 태어난 광주, 3등은 제가 살았던 산호세"라고 말했고, 혜림은 "참 일관성 있는 기준"이라며 웃었다.
유빈은 이번 앨범 속 키워드에 대해 초여름, 드라이브, 거울, 김밥, 경양식 등을 꼽았다. 특히 "뮤비 촬영 직전에 세팅해뒀던 거울이 깨졌다. 다들 대박날 징조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유빈은 "시티팝은 댄서블하면서도 신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밤에 운전하면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는 기분"이라고 소개했고, 혜림은 "전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랩톱으로 작업할 때 도시에 있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고영배는 "느낌 있는 트레이닝복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종종걸음으로 시작해서 뛰고야 마는 나, 땀을 ?ː 음료수를 쫙"이라고 거들었다.
방송을 지켜보던 팬들은 커피, 지하철, 드라이브 등의 키워드에 공감을 표했다. 유빈은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작은 화면으로 소개하며 "저런 허세 가득한 모습도 포인트"라고 덧붙여 혜림과 고영배를 웃겼다.
유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혼자 다 하려니 힘들었다. 그런데 반대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은 춤을 출 때 그루브가 포인트라면, 예전에는 춤선이 중요했다. 솔로앨범 재킷 사진에선 그런 선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빈은 얼굴에서 빛이 반짝 반사되는 자신의 메인 사진에 대해 "인간 미러볼"이라며 웃는 한편, 붉은색 컨셉트 사진에 대해서는 "딱 숙녀라는 느낌을 주니까, 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더라"고 덧붙였다.
유빈은 준비된 그림에 직접 '도시여자' 스타일의 메이크업까지 선보이며 '뷰티 금손'까지 과시했다.
유빈은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11년만의 솔로앨범이고, 공백기도 2년 정도 있었다"면서 "도시여자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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