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골-8실점을 기록하며 3전 전패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1점도 쌓지 못했다. 결국 11~12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2대1로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Advertisement
툴롱컵은 21세 이하(U-21)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대부분의 팀이 20~21세 선수 중심으로 명단을 꾸렸다. 그러나 한국은 아니다.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을 대비해 19세 이하 선수들로만 대회에 나섰다. 1999년생 19세 선수가 16명으로 주축을 이루고 2000년생 3명, 2001년생 1명이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챔피언십에 나설 옥석을 가르겠다는 계산이다.
Advertisement
그러나 혹독한 경험은 약이 된다. 한국은 토고,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비록 두 경기 연속으로 1대2 패하기는 했지만, 필드골을 뽑아내며 한 걸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Advertisement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막내' 이강인(17·발렌시아·스페인)이다. 이강인은 1~2살 많은 형들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다른팀과 비교하면 서너살 많은 형들과 대결한 셈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남다른 축구센스는 물론이고 강인한 투지를 앞세워 한국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제 고민은 앞으로 이강인을 어떻게 더 잘 성장시키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모아진다.
툴롱컵은 끝났다. 모든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9일까지 현지에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대비 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제는 U-19 챔피언십이다. 정 감독은 툴롱컵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공격에서는 오세훈(울산)과 조영욱(이상 19·서울)을 원톱으로 실험했다. 2선 공격수로 나섰던 엄원상(19·아주대)의 실력을 확인한 것도 수확이다. 하지만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한 수비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U-19 챔피언십에는 2019년 폴란드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반드시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득과 숙제를 천천히 곱씹어봐야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