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수비수 대니 로즈가 슬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로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심리학자를 만났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로즈는 지난해 1월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8개월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는 "우울증을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이 기사를 읽는다면 화가 날 것이다. 지금까지 나만의 비밀이었다"고 했다. 끔찍한 과정사도 공개했다. 로즈는 "내가 재활을 하고 있을 때 삼촌은 자살을 했다. 이 사건이 나를 우울증에 더 빠지도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어머니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 또한 누군가 집에 침입해 형의 얼굴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즈는 "잉글랜드는 나에게 구원이었다. 감독과 의료진에게 충분히 고마움을 표하지 못했다. 매우 힘들었다. 토트넘 구단의 의료진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고난을 딛고 로즈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 가족을 초대하진 않았다. 로즈는 "가족들에게 인종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지 말라고 했다. 변한 게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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