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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우영아 같이 하고 그래. 여기 기자들 많이 보고 있잖아." 신태용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전날 볼리비아전 후 말다툼 논란을 빚은 주인공 손흥민과 정우영을 손을 잡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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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정우영은 8일 오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가진 회복훈련에서 서로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 장면을 신태용 감독이 유심히 살펴봤다. 또 둘의 어색한 사이를 의도적으로 풀어주었다. 둘은 한참 동안 가볍게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손을 맞잡고 그라운드를 잠깐 걸어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때 마다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멀리 함께 걷지는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회복 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모아 놓고 간단히 팀미팅을 했다. 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는 식의 말을 했다. 이렇게 말다툼 논란은 일단락됐다. 선발로 풀타임을 뛴 정우영는 회복조에서 조깅한 후 스트레칭을 했다. 조커로 후반에 들어갔던 손흥민은 정상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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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우영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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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란될지 몰랐다.
대한축구협회가 기사낸 것과 같다. 비겼고, 힘들어서 웃을 수 없었다. 뜻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 흥민이와 프리킥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입 모양으로 추측하시던데 프리킥 상황에서 흥민의 스타트 타이밍을 두고 서로의 얘기를 나눈 것이다. 흥민이 뒷모습만 보였다. 영권이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논란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흥민과 대화는
어제 저녁 밥 먹으러 가면서 얘기했다. 저희끼리는 웃고 말았다. 협회에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한다고 해서. 오해가 생긴 상황이다. 대처해야 한다고 해서 얘기를 했다.
-흥민과 사이가 좋은가요.
본 그대로다. 소속팀에서도 이런 상황이 많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이런 일은 당연히 일어난다.
-어제 같은 일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90분 혈투에서 그런 장면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장면도 아니었다. 해프닝이었다.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어떤 기자분이 그걸 썼는지도 모른다. 확인도 안 하시고 시기도 중요한데 좀 자제 해주셨으면. 우리도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안 풀린 이유.
체력적인 상황이 가장 크다. 핑계일 수 있지만 체력적인게 많이 좌우한다. 일단 체력훈련한 거는 잘못된 거 아니다. 체력훈련과 경기 병행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에 초점을 맞힌 것이다. 결과 못 가져온 건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