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를 결정 짓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린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선전을 다짐했다.
이정후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전에서 팀이 9-5로 앞서던 9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11대5 승리를 결정지었다.
KT 구원 투수 신병률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6구째, 139㎞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이정후는 경기 후 "최근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자책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스스로에게 주는 부담과 짐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며 "후속타자 선배들이 잘 쳐줘 나가기만 하면 득점 확률이 높다. 출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런보다는 출루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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