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이 '가상의 한국' 평가전에서 신승을 거뒀다.
독일은 9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서 티모 베르너의 선취골과 상대의 자책골로 2대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은 지난 2일 오스트리아(26위)와 평가전에서 1대2로 패한 바 있고 한국전을 대비한 이번 사우디아라비아(46위)와 평가전서는 1점 차 승리에 그쳤다.
경기 내용에서는 압도적인 우세였지만 결과를 찜찜한 승부였다.
이날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원톱으로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세웠고 2선엔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선 가운데 요나스 헥토어(FC쾰른),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예상대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지켰다.
독일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로이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롱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문전 연결했고 베르너가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조직력과 개인기가 돋보이는 골이었다.
전반 11분 로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독일은 선제골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37분 또 한 차례 골대를 맞힌 독일은 44분엔 행운의 골을 보탰다.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오마르 하우사위의 발끝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한 독일은 38분엔 페널티킥으로 인해 상대의 추격골을 허용했다.
한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3차전은 27일 열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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