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올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4실점했다.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팔꿈치 미세 염증으로 인해 재활로 시즌을 시작했던 박세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전 박세웅에 대해 "첫 등판이라 90개 전후로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1회초에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2번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준 뒤 3번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고, 4번 최형우에게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내줬다.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5번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6번 류승현을 1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추가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도 선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9번 김민식을 좌익수 플라이, 1번 버나디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로 앞선 3회초 아쉽게 동점을 허용. 제구가 갑자기 나빠졌다. 선두 2번 박준태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더니 3번 안치홍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4번 최형우를 1루수앞 땅볼로 잡아냈으나 1사 2,3루의 위기. 5번 이범호를 2루수앞 땅볼로 잡을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가 됐다. 6번 류승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이닝 종료.
4회초 결국 역전당했다. 선두 7번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한게 화근. 도루에 이은 8번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9번 김민식의 우전안타로 2-3이 됐다. 1번 버나디나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고, 2번 박준태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아 2-4가 됐다. 3번 안치홍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4회를 마쳤다.
88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4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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