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강 에이스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1회에만 4실점하는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소사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말 투구에서 안타 5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소사가 한 이닝에 4점을 준 것은 지난 5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다. 소사는 당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 6회에만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하지만 7이닝 4실점으로 역투를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분데다 기온도 섭씨 21도로 덥지 않은 날씨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소의 소사라면 1회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소사의 올시즌 첫 삼성전 등판이었다. 선두 박해민에게 135㎞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준 소사는 김상수에게 148㎞ 직구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이어 구자욱에게 130㎞ 슬라이더를 꽂다 중전적시타를 허용했고, 다린 러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점째를 줬다. 계속된 1사 1루서 이원석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소사는 김헌곤에게 150㎞ 직구를 낮은 코스로 던졌지만,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0-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소사는 박한이와 이지영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제구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처음 상대하는 삼성 타자들의 공격적인 배팅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평균자책점이 1.94에서 2점대로 치솟았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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