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브라질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각) 월드컵 역사에서 큰 충격을 준 다섯 가지 장면을 공개했다. 분석은 스포츠 데이터회사 그레이스노트에서 진행했다.
1위는 1950년 '결승전'브라질과 우루과이의 경기다. 14.3%의 지지를 받았다. 당시 우루과이는 홈팀 브라질을 2대1로 격파했다. 이 경기는 '마라카낭의 비극(Maracanazo)'으로 불린다. BBC는 '우루과이가 브라질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2위는 13.9%의 표를 받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E조 가나와 체코의 경기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가나는 강호 체코를 2대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세 번째 충격적인 장면(13.1%)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알제리가 서독을 2대1로 제압한 경기로 꼽혔다.
네 번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열린 스페인과 스위스의 경기(10.3%)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페인은 남아공대회 우승팀이다. 스위스는 16강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주춤했다.
마지막은 1950년 브라질월드컵 잉글랜드와 미국의 경기(9.5%)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으로 불리며 강팀으로 분류됐다. 반면 미국은 우체부, 노동자, 장례식 감독 등이 선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펼쳐진 조별리그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