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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은 오는 16~17일(한국시각 기준) 프랑스 르망 라 샤르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르망24에 알가르브팀 레이싱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르망24는 지난 1923년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시작된 경주로, 1년에 단 한차례 매년 6월에 열리며 올해로 86회째를 맞는다. 24시간동안 3명의 팀 레이서가 번갈아 한 대의 경주차를 몰면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에 레이싱을 시작한 드라이버라면 반드시 한번은 도전하고픈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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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은 르망24의 최고 클래스이자 알론소가 나서는 LMP1(르망 프로토타입 1)보다 한단계 낮은 LMP2 클래스에 출전한다. LMP1은 대략 800마력, LMP2는 600마력 수준으로 아무래도 직선 스피드는 LMP1이 빠르지만 코너에선 비슷하다. 한 랩(바퀴)당 3초 정도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LMP2도 일반 레이서들이 제어하기조차 힘든 엄청난 수준의 경주차이다. 여기에 LMP3와 르망 GT와 GT 아마추어 등 5개 클래스에서 무려 60대가 나선다. 이 가운데 LMP1은 10대이지만 LMP2는 20대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전 클래스에서 한국인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것은 당연 김택성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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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은 마크 패터슨(미국), 에이트 데 용(네덜란드) 등 2명의 팀원들과 함께 번갈아 LMP2 머신을 몰 예정이다. 두 선수와는 이미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3명의 운전 스타일이 모두 같아야 무리없이 하나의 경주차를 몰 수 있다. 이처럼 드라이버간의 팀워크와 호흡이 중요한 것은 물론 자신의 순번에 3~4시간 가까이 버텨내야 하기에 체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김택성은 "낮과 밤이 모두 공존하기에 팀원들의 특성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또 가장 큰 고비라 할 수 있는 마지막 4시간을 잘 버텨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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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