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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해당 종목단체와 국제경기단체는 북한선수단 초청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월 창원세계사격선수권을 앞두고 조직위는 지난 3월 일찌감치 국제사격연맹을 통해 북한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4월 초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 김일국 체육상에게 북한 선수단 참가를 공식 제의했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이 북한 참가를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8월에 있을 창원사격선수권에도 북한을 공식적으로 초청한 바 있다. 남북체육회담에서 이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원회 역시 내년 대회를 앞두고 북한 초청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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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세계선수권에서 남북 탁구인들의 힘으로 깜짝 단일팀을 성사시킨 탁구는 스포츠계 남북 교류에 가장 적극적인 종목이다. 정부 주도가 아닌 탁구인, 선수 주도 남북 교류의 좋은 예다. 지난달 북미회담 번복 소동 속에 평양오픈 초청은 불발됐지만, 7월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다시 북한을 초청했다. 국제탁구연맹(ITTF)를 통해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18일 단식, 28일 복식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세계 평화 무드 속에 북한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박창익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참가여부를 아직 알 수 없지만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ITTF의 동의를 받아 혼합복식 등 복식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다시 한번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세계무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티스틱스위밍 역시 남북 교류 및 합동훈련 등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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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