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 24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투수 11명과 야수 13명으로 구성됐다. 야수 베스트9을 꼽아보면 어마어마하다.
양의지와 이재원으로 구성된 포수 중에서 주전은 양의지다. 4할에 도전하고 있는 어마무시한 타격에 투수 리드, 2루 송구 등 포수로 갖춰야할 것을 다 갖춘 현재 최고 포수다. 내야는 1루수 박병호(넥센) 2루수 안치홍(KIA) 3루수 최 정(SK) 유격수 김하성(넥센)으로 구성된다. 외야는 김현수(LG)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등 3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두산)은 지명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박민우(NC)와 오지환(LG) 박해민(삼성) 등은 대타, 대주자, 대수비 요원이다.
물론 시작부터 끝까지 베스트9이 선발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경기수가 많고, 날씨가 덥워 체력 안배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선전 때는 선수들에게 골고루 휴식의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감독으로선 이들로 타순을 짜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베스트9 선수들이 모두 소속팀에선 3∼5번의 중심타자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 정과 안치홍 박건우 손아섭이 3번타자로 나서고, 박병호와 김재환 김현수가 4번, 김하성 양의지는 5번타자다.
현재로선 4번타자들인 김현수 박병호 김재환이 3∼5번의 중심타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인해 37경기에만 출전했지만 10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는 타율 3할7푼으로 타격 3위에 60타점과 57득점으로 타점과 득점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재환은 홈런 2위(21개)에 타점 2위(59타점)를 달린다.
박건우와 손아섭 김하성 중 2명이 테이블세터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박건우는 타율 3할3리를 기록하고 있고, 손아섭은 타율 3할4푼8리에 53득점(2위)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도 유격수임에도 타율 3할2푼3리에 9홈런, 39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보인다. 이들은 빠른 발도 가지고 있어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가능하다.
홈런 1위 최 정과 타격 1위 안치홍, 2위 양의지 등이 하위타선에 배치될 듯하다. 최 정은 타율이 2할5푼8리로 너무 낮지만 파워만큼은 최고다. 안치홍은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다. 매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4할1푼3리까지 끌어올려 37년만의 4할 타자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양의지 역시 3할9푼4리로 4할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꾸릴 수 있는 최강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들의 전체 타율은 3할3푼6리나 된다. 9명이 때려낸 118홈런, 388타점은 현재 홈런 1위인 SK의 105홈런과 타점 1위인 KIA의 349타점을 넘어선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막강 화력으로 대만과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기대가 커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상 베스트 9
포지션=선수(팀)=시즌 성적(11일 현재)
포수=양의지(두산)=타율 0.394(2), 11홈런, 40타점, 44득점(9)
1루수=박병호(넥센)=타율 0.322, 10홈런, 27타점, 19득점
2루수=안치홍(KIA)=타율 0.413(1), 11홈런, 47타점(9), 35득점,
3루수=최 정(SK)=타율 0.258, 23홈런(1), 46타점, 53득점(2)
유격수=김하성(넥센)=타율 0.323, 9홈런, 39타점, 37득점,
좌익수=김현수(LG)=타율 0.370(3), 11홈런, 60타점(1), 57득점(1)
중견수=박건우(두산)=타율 0.303, 9홈런, 31타점, 35득점,
우익수=손아섭(롯데)=타율 0.348(6), 13홈런(9), 39타점, 53득점(2)
지명타자=김재환(두산)=타율 0.302, 21홈런(2), 59타점(2), 47득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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