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즌마다 문어 못지않은 '족집게' 예지력과 분석력을 자랑해온 미국 대형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어김없이 공식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인공지능(AI)을 활용, 각 팀과 선수 정보, 및 20만 개 모델을 분석하고 조별리그에 대한 10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16강 진출팀과 우승팀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라질의 6번째 우승을 예언했다.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8.5%로, 프랑스(11.3%) 독일(10.7%)보다 높았다. 포르투갈(9.4%), 벨기에(8.2%), 잉글랜드(7.8%)가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F조에서 3전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F조의 16강 진출팀은 독일과 멕시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은 20.1%, 32개국 중 30위로 한국 뒤에는 나이지리아(17.1%), 파나마(13.2%) 두 나라가 있을 뿐이다. 아시아국가의 16강 확률은 호주 49.8%, 사우디아라비아 36.5%, 이란 35.4%, 일본35.2%로 점쳤다. A조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B조 포르투갈, 스페인, C조 프랑스, 덴마크, D조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E조 브라질, 스위스, F조 독일, 멕시코, G조 벨기에, 잉글랜드, H조 콜롬비아, 폴란드가 조별예선을 넘어 16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골드만삭스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 기술을 총동원해 예상한 결과지만, 축구는 예측불허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상은 어렵다"고 전제했다. "이것이 월드컵 경기를 흥미롭게 관전하게 되는 이유"라며 이변 가능성을 언급했다.
골드만삭스의 러시아월드컵 주요 예언은 아래와 같다. 7월 15일 결승전에서 이 예언들의 적중률을 확인할 수 있다.
브라질이 사상 최다 6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다. 7월 15일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길 것이다.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독일보다 높다. 하지만 대진운이 따르지 않는다.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을 이기기는 어렵다.
게리 리네커의 "축구는 아주 간단하다. 22명의 남자가 90분간 볼을 쫓아가고, 결국은 독일이 이긴다"는 예언은 거부하기 어렵다. 독일은 7월 7일 8강에서 잉글랜드를 이기고 4강에 오를 것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각각 프랑스와 포르투갈에 질 것이다.
개최국의 안방 강점이 작용했던 월드컵의 전통과 달리, 러시아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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