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 (골)안먹어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상위권 유지 열쇠는 '최소 실점'이다.
K리그1을 향한 승격 전쟁을 펼치고 있는 부산은 지난 10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김현성의 결승골로 성남을 1대0으로 누르고 7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6번째 무실점 경기다.
부산은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일정을 치러야 했다. 기대를 모은 외국인 공격수 발로텔리는 시즌 개막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상을 해 재활을 치렀고, 장기 부상자로 이름을 올렸던 공격수 김동섭 김현성 한지호 고경민은 각각 5월과 4월 중순에야 제 컨디션을 찾아 경기 출전 횟수를 늘려가며 팀의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 힘든 상황이었지만 부산은 공격이 아니라 시즌 내내 '최소 실점'으로 4위권 성적을 지탱했다. 최윤겸 감독은 시즌 초반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지지 않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예고한 대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실재 부산은 최소 실점과 실점율에서 K리그 22개 팀 중 2위에 올라있다. 아시아 최강 클럽 중 하나로 평가 받는 K리그1 전북 현대가 14경기-8실점으로 경기당 0.57실점을, 부산과 아산 무궁화가 16경기-12실점을 허용해 경기당 0.75실점으로 K리그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구단은 최소 실점 비결에 대해 "신-구 조화에 있다"고 밝혔다. K리그 300경기 이상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 수비수 김치우와 주장 이종민이 수비진 중심을 잡아 주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권의 활약도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홍진기 정호정과 더불어 1994년생 김명준(15경기 출전)과 1993년생 구현준(5경기 출전)이 센터백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또다른 1995년생 젊은 피 김문환의 풀백 활약이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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