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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 단연 객관적 전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멕시코(15위), 스웨덴(24위), 대한민국(57위) 보다 한참 우위에 있다. 최근 흐름도 좋다. 브라질월드컵은 물론, 지난해 여름 펼쳐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치른 월드컵에서 8강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경험'도 한 몫 한다. 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등 4년 전 우승을 경험한 멤버도 건재하다. 여기에 2006년부터 10년 넘게 독일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 감독의 리더십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대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멕시코가 5표를 획득하며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멕시코는 6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조별리그의 강자'로 꼽힌다. 이번에도 그 경험의 힘을 믿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하파엘 마르케스다.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14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으로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중심은 해외파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어빙 로사노, 미겔 라윤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이 공수 전반에 걸쳐 팀을 이끈다. 몇 년 전부터 전략적으로 양성한 수비수들도 눈에 띈다. 멕시코는 유럽의 건장한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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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제외한 딱 한자리, 16강을 향한 카운트다운, 과연 셋 중 어느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