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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렛은 전임 김경문 감독 시절 신임을 잃었던 투수다. 공교롭게도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난조를 벗지 못하자 김 전 감독은 그를 1군에서 제외했다. 그랬던 베렛은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가 들어서자 1군에 복귀해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⅓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2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으니, 내용상 괜찮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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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베렛은 LG를 상대로 7이닝을 안정적으로 투구하며 구단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도망가는 피칭보다는 적극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과 한층 여유있는 모습으로 LG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투구수는 96개였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1개 밖에 내주지 않았으며, 실점을 한 6회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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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렛은 투구수 70개를 넘긴 6회 3실점했다. 2사후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린 베렛은 김현수에게 146㎞ 직구를 높은 코스로 꽂다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채은성에게 3루를 타고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줘 추가 2실점했다. 하지만 베렛은 이천웅을 삼진 처리한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