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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은 지난 12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해설을 위해 마산구장을 찾은 양준혁 위원을 찾아 "기록 세우는 날 모시고 싶습니다. 꼭 좀 와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정중한 초대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불러준다면 영광"이라면서 "그런데 시간이 맞을 지 모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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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은 이날 NC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통산 2307안타를 기록했다. 양 위원의 2318안타까지는 11개가 남았고, 12개를 추가하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5월에 주춤했던 박용택의 타격감은 6월 들어 상승세다. 이날 경기까지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3할1푼7리로 끌어올렸다. 이 기간 경기당 평균 1.7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다음 주 양 위원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21일 청주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또는 22~24일 잠실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기간이 기록 달성의 무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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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값진 기록은 통산 최다안타다. 박용택은 기록이 이뤄지는 날, '존경하는' 선배 양 위원으로부터 직접 영광의 자리를 물려받고 싶은 것이다. 양준혁은 1993년 데뷔해 2010년까지 현역으로 뛰었으니, 박용택이 8년 만에 통산 최다안타의 새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