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경찰 비리 의혹 염색관리공단 사무실 압수수색

by

대구 서부경찰서는 14일 비리 관련 고발이 들어온 염색단지관리공단 열병합발전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2시간여 동안 사무실에서 유연탄 채굴 관련 서류와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염색공단에 비축돼 있다던 유연탄 2만여t 행방이 묘연하다며 최근 공단 전직 고위 관계자를 고발해 왔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9년 전인 2009년 염색공단에 쌓아 둔 유연탄 4만t 가운데 지금까지 채굴한 양은 1만6천여t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묘연하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색공단은 유연탄을 이용해 열병합발전을 한 뒤 공단 입주 업체들에 돈을 받고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경찰은 피고발인인 전직 공단 고위 관계자 등을 불러 고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yongmi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