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은 기쁨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팀이 8-9로 뒤지고 있던 7회초 1사 2, 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은 10-9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은 박해민의 득점까지 더해 11대9로 역전승 했다.
박해민은 경기 후 "하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이전 찬스때 해결을 못해 아쉬웠다"며 "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을 위해 반드시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주고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좀 더 끈기 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