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상연하 커플 미나와 류필립의 현실적인 고민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17살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 미나와 류필립이 임신과 2세에 대한 생각이 그려졌다. 47살인 미나는 아이를 가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5%의 자연 임신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다.
테라스에 매트를 펼쳐놓고 "108배를 하면 배를 따뜻하게 해서 착상이 잘된다"며 절을 하는가 하면 혈액순환을 위해 물구나무서기를 하기도 했다. 한약을 챙겨먹고 운동까지 열심히 하며 임신을 위해 노력한 미나. "요즘 부쩍 식욕이 당긴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시도한 그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확인하고는 실망스러워 했다. 그리고는 자신과 달리 임신을 위해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남편 류필립에게 "자기는 너무 신경을 안쓴다. 밤 늦게까지 게임하고...남들은 10시만 되면 잔다던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결국 병월은 방문하게 된 두 사람. 의사는 "자연 임신을 기다릴 때까지는 기다린 것 같다. 다음 단계로 가야할 것 같다"고 시험관 시술을 권했지만 자연 인심을 원했던 미나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죠"라고 답했다. 담담한 척 했지만 미나의 표정과 눈빛에는 상실감과 서운함이 가득했다.
임신은 간절히 원하는 미나. 하지만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의 입장은 달랐다. 앞서 논의 중이었던 중국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던 류필립. 그는 편의접 앞에서 '인생 선배'인 동서에게 "아이를 갖고 싶긴 한데, 마음의 준비를 떠나서 내가 빨리 잘 돼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나에 비해 일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갖는 것에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었던 것.
또한 앞서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류필립은 "돈을 빨리 벌고 싶다. 아빠와의 불화도 결국 돈이 부족해서 생겨난 것 같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금 당장이 아닌 돈을 벌고 일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아이에게 더욱 떳떳한 아빠가 될 수 있을 때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다루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 것. 인생의 큰 기로에 선 두 사람이 자금까지 그래왔듯 함께 행복한 결실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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