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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은 영화 '변산'의 주된 공간인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변산'의 고유한 정취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부안 주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원색적인 색감이 그 지역의 따뜻하고 정겨운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이에 이준익 감독은 세트촬영을 진행할 때에도 '변산'의 지역적인 느낌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 색과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공간의 촌스러움을 친근하게 표현해 내는 것, 그것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이준익 감독은 '변산' 속 모든 공간을 인위적인 변형 없이 오롯이 그 모습 그대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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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동창생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학수의 해맑은 표정은 의상과 완벽한 매칭을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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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거엔 '학수' 빵셔틀이었지만 지금은 '학수'를 셔틀버스처럼 이용하는 건달 '용대'는 화려한 패턴과 강렬한 색상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느낌을 표현해냈다. 시선을 압도하는 패턴의 셔츠로 포인트를 준 '용대'의 모습은 나름 부안의 '패피'로 거듭나고자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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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 의상들이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상들이 오히려 캐릭터의 특징을 잘 담아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의상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정감있게 표현해 내고자 했다"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