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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훈남은 출생에 대한 상처가 있다. 집안의 혼외 자식으로 어렸을 적, 남들과 다른 가정 환경으로 인해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졌던 것. 가끔씩 찾아오던 아빠(강정도 분)의 손에 늘 들려있었던 장난감을 친구 삼아 외로움을 견뎌온 훈남이 현재 토이 갤러리 '공작소'의 관장으로 일하게 된 것도 성장 과정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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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 역시 아픈 상처를 지녔다. 그것은 바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와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정음의 엄마는 다이빙 선수인 딸을 위해 아픈 것도 숨기고 지내왔다. 믿었던 첫사랑에게서 일방적으로 날아 든 처참한 이별 통보를 받고 그 충격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딸의 경기를 보러 온 엄마 앞에서 정음은 물에 뛰어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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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훈남과 정음은 가슴 속 깊은 곳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이 서로를 만나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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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회원 김소울(김광규 분)을 찾아간 낚시터에서 정음이 물 트라우마로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자신의 품에 안으며 안정을 찾게 도와준 것. 그런 훈남의 마음을 알았는지 정음도 안심했고,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사랑을 믿지 않았던 훈남은 정음을 만난 뒤로 변하고 있다. ?
정음 역시 마찬가지. 그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또 과거의 상처 때문에 사랑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훈남을 만나면서 용기를 내게 됐고,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훈남정음' 관계자는 "훈남과 정음이 조금씩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 돼가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단순히 설렘을 주는 사람을 넘어 자신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는 존재다. 훈남과 정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