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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앞선 2경기를 모두 내줬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물러날 곳이 없었다. 스윕을 당한다면 1위 두산과의 격차가 10.5경기 차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다행히 한화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1승2패로 3연전을 마쳤고, 두산과의 격차도 다시 8.5경기 차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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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타선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실점 이후 따라가는 점수를 곧장 만들지 못했다. 15일에는 이미 0-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경기 후반에서야 4득점을 냈고, 이튿날인 16일 경기에서는 10개의 잔루를 남겼다. 팀 안타는 두산 13개, 한화 10개로 비슷했지만 경기 중반 팽팽한 1점 차 승부에서 도망가지 못했다. 또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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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아쉬운 것은 선수들이다. 16일 경기가 끝난 후 한참동안이나 대전 구장에는 불이 켜져있었다. 베테랑 이용규를 비롯해 하주석, 지성준이 이양기 코치와 자율 훈련을 했고, 김태연과 장진혁도 다시 배트를 들고 나왔다. 한화는 특타나 경기 후 훈련을 감독, 코치가 직접 지시하지 않는다. 선수들 자율에 맡긴다. 한용덕 감독도 일부러 어떤 선수가 추가 훈련을 했는지 물어보지 않는다. 선수들이 필요한 게 있으면 담당 코치들이 도움을 주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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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