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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콜롬비아 주전 골키퍼는 다비드 오스피나. 요한 모히카-오스카 무리요-다빈손 산체스-산티아고 아리아스가 포백을 이뤘다. 카를로스 산체스와 제퍼슨 레르마가 미드필드진 후방을 받쳤다. 2선에선 호세 이지케르도-후안 퀸테로-후안 콰드라도가 선발 출전했으며, 라다멜 팔카오가 최전방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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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회 첫 퇴장과 일본에 찾아온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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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은 월드컵에서 나온 역대 두 번째 최단 시간 퇴장(2분56초).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선 우루과이 알베르토 바티스타가 스코틀랜드전에서 이보다 이른 56초 만에 퇴장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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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 놓인 콜롬비아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양쪽 사이드에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원톱 팔카오가 끊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확고한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팔카오라는 위협적인 공격수가 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전반 31분에는 콰드라도를 빼고, 윌마르 바리오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전반 33분, 로빙 패스를 받은 팔카오가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퀸테로는 일본 수비벽이 점프한 순간 낮게 깔린 왼발 슈팅을 날렸다. 허를 찌른 슈팅이었다. 공이 골문 오른쪽을 통과하며 1-1 동점. 일본은 다시 라인을 올렸지만, 전반 추가 골은 없었다.
콜롬비아는 후반전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효과적인 전방 침투를 했다. 여러 차례 스루 패스로 콜롬비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콜롬비아는 후반 1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25분 바카를 투입했다. 일본도 25분 혼다 게이스케를 교체 투입했다.
수적 열세는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일본은 끊임 없이 공격을 시도했고, 전방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공급했다. 결국 골문이 열렸다. 후반 28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교체 출전한 혼다가 키커로 나섰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높게 뜬 오사코가 날카로운 헤더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잘 버티던 콜롬비아 수비수들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10명이 뛰고도 전반전을 잘 치렀다. 그러나 쌓이기 시작한 피로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일본은 역사적인 승리를 따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