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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많다. 들쭉날쭉한 선발에 제대로 믿고 맡길 불펜진도 없다. 마운드의 문제가 크지만 KIA의 걱정은 타선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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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들어 타격 지표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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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대타 작전 성공률은 최악이다. 1할5푼4리로 전체 9위다. 한화 이글스가 5할4푼5리나 되고 SK 와이번스가 5할, 두산 베어스가 4할4푼4리나 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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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보여주는 개인 타격 역시 그리 좋지 않다. 안치홍이 타율 4할8리에 4홈런 14타점으로 거의 혼자 독무대를 보여주고 있고 로저 버나디나가 3할6푼5리에 3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타율 3할3푼3리로 나쁘지 않지만 1개의 홈런에 5타점에 그친다. 4번타자로서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KIA는 지난시즌 선발진이 든든히 막아주는 가운데 강력한 타선이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맹폭해 많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엔 그런 승리를 많이 볼 수 없다. 6월에 5회까지 뒤진 채 경기를 한게 14경기 중 8번이나 된다. 5회까지 앞선 경기는 단 3번 뿐이다. 그만큼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뜻이 된다.
마운드가 불안하더라도 강력한 타선으로 점수를 많이 뽑아준다면 지난해처럼 불안감이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타선 침체에 마운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타자들이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타도 하고 훈련 중 선수들끼리 타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항상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만큼의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그것이 현재의 KIA를 만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