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주 코치가 이끄는 세계 최강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19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금메달,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은메달, 김준호(국군체육부대)가 동메달을 휩쓸었다. 시상대에 한국 선수 3명이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구본길은 16강에서 이란 에이스 모히타바 아베디니를 15대1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중국의 웡시를 15대7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15대13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끼리의 한솥밥 결승전에서 부담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영혼의 브라더' 맏형 김정환과 접전 끝에 15대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울 그랑프리펜싱 준우승자이자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정환은 16강에서 베트남의 은구엔 쉬언 로이를 15대6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일본 시마무라 도모히로를 15대11로 꺾은 후 준결승, 한솥밥 후배 김준호를 15대1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 3명이 금, 은, 동을 휩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 현장은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함께해 더욱 빛났다. 현장을 깜짝 방문한 최 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한 후 전선수단이 함께 행복한 기념사진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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