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방망이 고민이 가득했던 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화력쇼를 펼쳤다. 한화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제2홈)에서 결정적인 홈런 세 방을 앞세워 11대7로 승리했다.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화의 청주경기 4연패도 끝.
그 중심에 강한 2번 강경학이 있었다. 강경학은 달아나는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20경기에서 타율 4할6푼8리(52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의 믿기 힘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화는 4회말 빅이닝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2-4로 뒤진 4회말 타자일순(11명)하며 5안타(2홈런) 4사구 3개로 7점을 뽑았다. 7번 오선진의 안타를 시작으로 8번 하주석의 우월 투런포(시즌 6호), 이어 무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좌월 3점홈런(시즌 14호)이 터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임찬규는 3이닝 동안 8안타(2홈런) 8실점(7자책)으로 최근 2경기 연속 조기강판&대량실점을 맛봤다.
한화는 LG가 5회말 채은성의 2점홈런을 앞세워 6-9로 추격하자 다시 타선의 고삐를 쥐었다. 2번 강경학이 세번째 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중월 2점홈런(시즌 3호)을 때려냈다.
강경학은 "2번 자리가 맞다. 중심이동이 잘 되면서 타구가 많이 살아나간다. 예전부터 툭툭 맞히는 타격을 하지는 않았다. 나의 장점인 손목은 뒤에서 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운좋게도 최근엔 앞에서 타구가 맞아나간다"며 "수비위치는 상관없다. 수비에서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더 잘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오늘도 팀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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