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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05) '라디오 스타'(06) '소원'(13) '사도'(15)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했던 이준익 감독. '변산'은 이런 그의 열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꽃 피우지 못한 청춘 '동주'(16), 불덩이 같은 청춘 '박열'(17)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마지막 시리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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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변산'은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박정민이 가세해 더욱 관심을 끈 작품이다. 앞서 이준익 감독의 '동주'에서 송몽규 역으로 제37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며 연기 천재로 인정받은 그는 '변산'에서 래퍼 '심뻑' 학수로 변신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변산'을 통해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뮤즈가 된 김고은도 눈길을 끈다. 친근한 선미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8kg 증량을 감행한 것은 물론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소화해 극의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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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양성'(11)의 흥행 참패로 은퇴 선언 후 다시 '소원'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평양성' 당시에는 나 혼자 죄스러운 마음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때 너무 미안해서 은퇴하겠다 했는데 은퇴하고 나니까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어졌다. 꿈틀꿈틀한 마음에 비겁함을 무릎쓰고 말을 번복하게 됐다. 욕은 어차피 먹겠지만 더 나은 노력을 보이면 조금 덜 먹지 않을까 싶어 다시 돌아왔다. 돌이켜보니 은퇴 번복 후 '변산'까지 벌서 다섯 작품을 했다. 아직도 SNS를 보면 '이준익 은퇴하지 않았냐?'라는 반응이 많다. 그때마다 '죄송하다'라며 직접 사과하고 싶기도 한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긴 불가능하다. '나는 욕먹어도 싸다' '욕먹자' 이렇게 생각하며 겸허하게 작품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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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