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어느덧 데뷔 22년 차, 그리고 정규 10집 앨범이다. 밴드 자우림(기타 이선규, 보컬 김윤아, 베이스 김진만)이 돌아왔다.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자세와 20대 때와 같은 열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마인드는 여전히 청춘이다.
자우림의 정규 10집 '자우림'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2013년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그들만의 음악세계를 집대성, 타이틀을 '자우림'으로 붙였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들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우림 멤버들은 "엄청 떨린다. 셀프 타이틀 이야기가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자우림'으로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다. 정규 10집과 연관성이 있기도 했다. 9의 다음보다는 제로라는 생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정규 10집은 어떤 의미일까. 이들은 "저희가 데뷔부터 지금까지 사운드를 만들었던 방식이 3가지다. 첫 번째는 데뷔해서 1, 2, 3집 동안 잘 모르니까 여러 가지로 희한한 시도를 많이 했다. 그러다 4집부터 밴드로서 할 수 이는 날 것 같은 사운드에 집중했다. 그런 것들이 모아져 9집부터는 자우림식의 밴드 사운드가 완성됐다. 마찬가지로 이번 10집을 시작으로 자우림의 사운드적인 새로운 시기, 시즌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밝혔다.
김윤아는 "저희가 꾸준히 작업해왔던 주제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에도 '낙화', '나사', '디어 마더', '광야' 등과 통하는 곡들이 있다. 보통 우리는 '1등을 하면 대학에 갈 수 있고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과정은 중요하지 않으니 다른 애들을 밟아서라도 승리해라'는 교육을 주입당하지 않나. 사회에서도 그 사람의 가치를 성과만으로 판단하고 말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자기 되지 못하고 밟히는 입장이 된다. 조직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고 경제도 성장해야겠지만 그것만 중요하다는 건 틀렸다고 생각해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자우림은 오는 7월 7일~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紫雨林 十 靑春禮讚)'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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