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다.
22일 새벽 '전북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김모(58)씨가 병원 치료 끝에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현장에서 탈출한 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병세가 악화돼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화재 사망자는 3명에서 1명 더 늘어 4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30명에서 1명이 줄어든 29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 용의자 이모씨는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가 지른 불로 33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씨는 범행 직전 이 유흥업소 주인과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는 것이 이씨 주장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