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전(한국시각) 멕시코전 분패 후 신태용호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격려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멕시코(15위)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멕시코에 1대2로 졌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이 현장을 함께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월드컵 경기를 '직관'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을 찾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3일 러시아 국빈방문 기간중 멕시코전이 열리면서 로스토프아레나를 찾게 됐다.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응원용 머플러를 두르고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온마음을 다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지난 겨울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현장을 지키며 남다른 스포츠 사랑을 보여주던 모습과 같았다.
경기 직후 문 대통령 내외는 신태용호의 라커룸을 찾았다. 추가시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한 손흥민이 눈물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손흥민을 위로했다. 김정숙 여사 역시 가슴 아픈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봤다. 골키퍼 조현우 등 태극전사 23인의과 코칭스태프의 분투에 격려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청와대는 실시간 SNS를 통해 '여기는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입니다'라는 제하에 '조현우 골키퍼의 외침대로 끝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습니다!'고 썼다. 아래는 청와대 SNS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여기는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입니다>
러시아 월드컵 한-멕시코 전, 뜨거웠던 90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새벽까지 열띤 응원을 보낸 국민들과 한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국내에서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현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이자 사실상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한국은 1954년 제5회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하였으며,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1986년 제13회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문재인 대통령은 선수 락커룸을 찾아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조현우 골키퍼의 외침대로 끝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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