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녹의 가장 큰 특징은 맵의 크기다. 4x4km의 사이즈로 기존 맵인 '에란겔', '미라마'와 달리 작은 크기다. 맵의 크기는 줄었지만, 게임에 참여하는 유저 수는 100명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4분의 1의 크기로 줄어든 맵에 기존과 동일한 100명의 인원이 참가해 초반부터 교전이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총기 스폰 비율이 높은 것 또한 초반 교전이 잦아진 이유 중 하나다. 4차 테스트와 비교했을 때 전체 아이템 스폰량이 5% 증가했는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처음 들어간 건물 혹은 파밍 포인트에서 어렵지 않게 SMG나 AR, DMR을 획득할 수 있다.
Advertisement
다만 잦은 교전으로 인해 사망하는 유저들이 많다 보니, 사녹의 자기장은 생존 인원수를 고려해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이 조절되는 유연한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맵의 크기가 작아 차량이 없어도 이동하는데 큰 부담이 없으며, 자기장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더라도 자기장 데미지에 사망하는 일은 드물다. 때문에 차량을 굳이 이용하지 않고 이동하는 유저들이 많아 발소리를 죽이고 뒤에서 상대를 기습하거나, 중거리에서 이동하는 적과 교전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게임 도중 변화하는 날씨 또한 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 기존 맵에서 사라진 비 오는 날씨와 안개 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랜덤으로 적용되었는데, 빗소리에 자신의 발소리를 숨겨 적에게 접근하거나 교전 중에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시야의 변수 등 조금 더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사녹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총기 'QBZ'도 좋은 성능으로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QBZ는 'SCAR-L' 대신 등장하는 5.56mm 탄을 사용하는 AR로 근거리는 물론 중, 장거리까지 커버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SCAR-L'이나 'M4A16'의 연사에 익숙한 유저라면 쉽게 QBZ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츠가 없을 시 연사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보정기와 손잡이를 착용할 경우 안정적인 에임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사녹은 게임의 속도가 빠르고 교전이 잦아, 전투를 피하고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은 건물이 없는 것 역시 수비적인 성향의 유저들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한 곳에 머무르기보다 이동하면서 상대를 찾아 전투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맵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맵의 초반 파밍 시간에 지루함을 느끼던 유저들이 빨라진 게임 템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현재 사녹의 경우 따로 레이팅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 게임 내에서 유저들의 실력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경우,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저들이 제대로 된 게임을 경험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매칭 시스템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사녹의 출시를 맞아, 미션을 달성하면 특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패스를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 중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