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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가 나온 당일 국방부와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대령병실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드래곤은 일반 병사들도 사용할 수 있는 1인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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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병실이 존재하고, 이 병실에는 일반 병사의 입원이 불가하다면 지드래곤의 입원은 명확한 특혜겠다. 하지만 아직 대령병실의 정체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 병실의 존재에 대해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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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특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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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라는 개인이 가진 특수성을 앞세운 반박에도 '군에 입대한 군인은 군인일 뿐이며, 그런 생각을 하고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특혜가 아니겠느냐'고 보는 시선이다.
국방부와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입장과 같다. '병원의 1인 실의 경우 장교들은 물론, 사병들도 빈번하게 사용하는 호실이며. 지드래곤은 유명인이다 보니 다른 환자들과 같이 있을 경우 본인은 물론, 함께 있는 환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격리시킨 것 아니겠느냐'는 시선이다.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라는 것. 이들은 앞서 지드래곤이 군대 내에서 사생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를 들며 동정의 목소리도 더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군병원의 열악한 환경"
군인권센터는 결국 군병원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는다. 군인권센터는 "지드래곤의 '대령실' 입원 사실보다 과장된 내용이 있었다"며 "양주병원에 '대령실'은 없으며, 국군양주병원 3층에 있는 1인실은 2개로, VIP실과 일반 1인실이 각각 있는데 권 씨가 사용하고 있는 병실은 일반 1인실로 TV가 없는 작은 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VIP실이 아닌 1인실에 머무르고 있다고는 하나, 통상 외과 환자인 장병들이 모두 개방병동을 쓰고 있는 것에 비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은 특혜로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했다.
논란의 근본적 문제는 양주병원을 비롯한 군 병원의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입장이다. 센터는 "모든 병동이 개방병동으로 수십명의 환자들이 한데 모여 지내는 것은 통상의 병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환자에 따라 절대 안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주병원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군이 장병들에게 최저의 기준에 만족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군 병원의 노후 시설 개선 등의 근본적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가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교도소 수감자와 비슷한 최저의 의료 수준을 제공하는 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