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포수 김재현이 시즌 첫 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했다.
김재현은 27일 부산 롯데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선발 김동준과 호흡을 맞췄다. 수비에서 안정적으로 투수를 리드하던 김재현은 1-1로 동점이 된 5회초 타석에서 역전 솔로 홈런까지 터트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박세웅에게 3구 삼진을 당했던 김재현은 5회초 1사후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박세웅에게 제대로 설욕했다.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은 박세웅이 초구로 던진 직구(시속 140㎞)가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실투성 투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ㄷ. 비거리 120m짜리 역전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올해 김재현의 첫 홈런이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