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1승25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더욱 굳혔다. 또 NC와의 시즌 전적도 8승2패로 크게 앞섰다. 반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NC는 시즌 50번째 패(28승)를 추가했다.
양팀은 초반 접전을 펼쳤다. NC가 선취점을 냈지만, 두산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2회말 1사 1루 찬스에서 김성욱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이 3회초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2루타에 이어 1아웃 이후 이우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1점 만회한 두산은 2아웃 이후 공격을 이어갔다. 최주환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박건우가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우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단숨에 두산이 4-2 리드를 잡았다.
NC도 끈질겼다. 3회말 손시헌 볼넷, 김찬형 안타로 1사 1,3루에서 김찬형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주자 2,3루에서 나성범이 2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3루주자 손시헌이 득점을 올렸다.
NC가 1점 차로 추격해오자 두산도 찬스를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하면서 1사 2루. 오재일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루를 채웠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센스있는 3루 도루가 나왔고, 그때 투수 구창모의 3루 송구가 뒤로 완전히 빠졌다. 오재원은 홈까지 파고들어 스코어 5-3을 만들었다.
두산이 2점 앞선 상황에서 양팀 모두 공격이 잠잠해졌다. 두산은 5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삼진과 양의지의 병살이 나왔고, NC도 5회말 1사 2루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던 7회초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조수행이 2루타를 날렸고, 곧바로 허경민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두산이 3점 더 앞섰다.
이후 두산은 필승조를 투입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박치국이 7회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아 2이닝동안 투구수 23개를 기록하며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마무리 함덕주가 9회에 올라와 3점차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6세이브.
이날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4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12연승 무패 행진이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6이닝 6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1승)째.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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