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데이터는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SK 와이번스 김성현이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괴롭히며 결국 승리의 결승타까지 때려냈다.
김성현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2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3대2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김성현은 최근 양현종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0타수 10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간 김성현은 양현종의 폭투 때 2루까지 갔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선취 타점을 올렸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깊숙한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2루서 끝내 양현종에게 안타를 쳤다. 그리고 그 안타가 SK에겐 승리를, KIA와 양현종에겐 패배를 안겼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를 친 것이 깨끗하게 가운데를 가르며 굴러갔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을 밟아 3-2가 됐다.
김성현은 경기후 "직구 승부를 하지 않을 것 같아 체인지업을 노리고 타이밍을 조금 늦게 가져갔는데 커브가 들어와 운좋게 타구를 앞쪽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결승타 상황을 얘기했다. 이어 "최근 전체적으로 좋지 못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면서 "계쏙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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