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길해연이 남편과 사별한 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tvN 'NEW 인생술집'에 씬스틸러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과 깜짝 방문한 손님 윤박이 출연했다.
길해연과 장소연은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신정근과 장소연은 '식구'에서 부부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 주목을 끌었다.
먼저 최근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국민 밉상 엄마를 연기한 길해연은 악성 댓글에 대해 털어놨다. 길해연은 "드라마 할 때는 댓글을 원래 잘 안 본다. 주눅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친한 사람들이 재밌는지 보내주더라"며 "'저 엄마 입이 망가졌어야 된다'는 댓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도 뭐라고 하니 작품에서 제 분량이 끝나고 나서야 웃을 수 있었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에 길해연은 "내가 11년 전 사별을 했다. 아들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정신 없이 살다 보니 누굴 만나고 사랑을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살았다"고 진솔한 속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길해연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혹시 아들에게 집착하게 될까봐 걱정됐다. 그래서 27세인 아들이 웹툰을 하고 있는데 일본 유학을 가겠다고 해서 보내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데 요즘 전화가 잘 안 온다. 아들이 점점 멀어지는 게 느껴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일이나 주변 동료들 말고 내가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길해연은 "아직 호감 있는 상대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저의 새어머니가 되어 주세요"라며 "나이 차이는 상관 없냐, 저희 아버지가 혼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소연 역시 "길해연이 에너지도 넘치고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다. 소개팅도 제의가 들어오고 연애기회가 많을 것 같던데 길해연 본인이 마음을 닫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마음을 연다면 언제든 연애하실 것 같다. 연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33년 동안 묵묵히 걸어온 길해연의 연기 인생. 길해연은 '힐러리보다 바쁜 길러리'였다. 그녀는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 행복하지 않다'는 '인생 대작'을 전했다. "매번 들었던 이야기였는데 김창완 씨 미니콘서트에서 듣고 감회가 새로웠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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