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30번째, 1000탈삼진은 역대 32번째 기록이다.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가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 니퍼트는 1회부터 실점을 했다.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전 2루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한 니퍼트는 재비어 스크럭스를 2루수 직선타 아웃시켰지만 최준석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까지 실점없이 끝낸 니퍼트는 4-2로 앞선 5회도 삼자범퇴로 끝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삼진 하나를 곁들여 세타자로 마무리한 니퍼트는 7회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찬형까지 1루 뜬공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한국에 와 KBO리그에서만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줄곧 두산 베어스에서 뛰면서 6번의 두자릿수 승리 시즌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개인 최다인 22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15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 21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득점 지원 불발과 후반 역전 허용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 28일 잠실 LG 트윈스에서 등판이 예고돼있었지만, 우천 연기되며 NC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니퍼트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홈에서 100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이날 경기 후 니퍼트는 "팀승리를 거두게돼 기분이 좋다.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박경수와 윤석민 수비도움이 있었고 타선이 곧바로 점수 내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통산 100승에 대해서는 "경기 전이나 마운드를 내려와서도 신경쓰지 않았다"며 "기록은 기쁘지만 기록 때문에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동료들이 없었으면 달성 할 수 없었다. 레코드북에 같이 노력한 팀 동료들의 이름도 함께 올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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