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내 시청률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펼쳐진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대결에서 콜롬비아가 승리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세네갈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상대전적에서 모두 같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기 뒤 비난이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일본은 콜롬비아와 세네갈전 결과를 확인한 뒤 공 돌리기, 시간 끌기 등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니시노 감독은 "16강을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최악의 경기'로 평가받은 일본과 폴란드전. 하지만 일본 내 관심은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29일 '월드컵 시청률 44.2%, 순간 최고 시청률은 54%였다'고 보도했다.
후지TV에서 실시간 중계한 일본과 폴란드전은 간토지구(도쿄 중심) 평균 시청률 44.2%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전반 종료 직전으로 54%까지 치솟았다.
이 매체는 '후지TV에 따르면 44.2%는 축구 중계 역대 3위다. 1위는 2002년 6월 9일 열린 일본과 러시아전(66.1%), 2위는 1997년 11월 16일 펼쳐진 일본과 이란의 경기(47.9%)'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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