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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해서 따낸 선발자리. 세번째 기회에서 드디어 선발승을 따냈다. 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8대1 승리와 더불어 승리투수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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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는 완벽했다. 삼진을 6개나 잡아내면서 롯데 타자들을 힘으로 이겨냈다. 안타는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고 사구도 하나 준 것이 아쉬운 대목. 3회초 사구와 볼넷으로 2사 1,2루, 5회초엔 2사후 3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답게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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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는 선발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그는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부터 "선발은 퀄리티스타트를 해야한다"며 퀄리티스타트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1일 승리 투수가 된 뒤 인터뷰에서도 "선발투수의 조건이라는게 퀄리티스타트 아닌가. 좀 욕심이 났지만 힘에 부치다보니 빨리 내려오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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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한다. 첫 선발 등판이었떤 7월 20일 광주 KT전에선 74개의 공으로 4⅓이닝을 소화했고, 두번째인 7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뿌렸다. 1일 경기에선 82개로 5이닝을 넘겼다. 100개까지만 힘있게 던질 수 있다면 퀄리티스타트는 따라올 수 있을 듯. 이제 선발로 3경기를 던졌기 때문에 아직 100개까지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지만 충분한 휴식으로 몸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길게 던질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