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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금메달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단일팀은 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상견례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고, 2일에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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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하나가 되는 것. 곧 닥칠 아시안게임이라 하루 5시간 정도의 팀 훈련으로 호흡을 맞추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측의 용어가 다르지만 어느정도는 통한다고. 대표팀 이문규 감독은 "농구용어가 다 영어라서 북측이 간혹 이해를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바로 고쳐서 말한다. 한 번은 북측 선수에게 '코너에 가 있어'라고 했는데 못 알아들어 '구석에 가 있어라'고 말해 다들 웃음이 터진 적이 있다. 눈치가 있어서 다들 안다. 걱정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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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서 센터 리숙영과 가드 장미경 김혜연 등이 합류했지만 아무래도 단일팀의 약점으로는 높이가 꼽힌다. 박지수(1m96)가 오지 못한다면 단일팀의 금메달 행보는 분명 쉽지 않을 듯. 이 감독은 "우리가 키 큰 선수가 없다. 상대팀은 1m90 이상 큰 선수가 있어 수비가 어렵다. 기동성과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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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정성심 코치는 "남측 식사도 입맛에 딱 맞다. 선수들이 평양에서부터 통일농구를 해서 한 친구들 같다"고 합동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짧다. 기술적으로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면서도 "마음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우승하겠다. 우리 민족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 7천만 전체 인민에 기쁨을 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안민석 국회위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과 함께 여자농구 단일팀을 비롯해 선수촌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을 찾아 격려했다.
진천=공동취재단,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