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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빚을 떠안게 된 상황이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권진국(이지훈)을 만나러 나간 상아. '권변호사님 믿고 도와달라고 얘기해'라는 다영의 조언에도 차마 도움을 구할 순 없었다.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실망하게 돼도 괜찮으니까 저 상아 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라는 진국에게 굳이 치부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진국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상아를 보고 다영과 혜주의 마음은 답답해졌다. 하지만 "넌 나를 스펙만 따지는 속물로 보는데, 아무 노력 없이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만 기다리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몽돌 삼총사의 관계까지 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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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날벼락 위기에도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자존심을 세우는 천사장을 보고 자신의 지난 태도를 떠올린 상아. 이를 알아챈 지운은 "사장님한테 가족이 중요하고 가족한테 자존심 상하기 싫은 만큼 윤상아 씨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대신 상아의 입장을 전했다. "이 상황이 상아 씨가 만든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해결을 하세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 방법에 사장님의 자존심 같은 건 빼시고요"라는 지운의 말에 천사장도 자존심을 접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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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전화를 받으러 밖에 나왔던 진홍은 다영과 한길을 보고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다가왔다. 하지만 진홍의 핸드폰에서 "엄마"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한길의 태도가 곧장 돌변했다. "가정부랑 즐기는 인턴에, 처녀 엄마에"라며 다영과 진홍을 모두 위협하기 시작한 것. 참다못해 한길에게 주먹을 날린 진홍은 "혼자 묵묵히 아이 키우면서 회사에선 남들보다 몇 배로 일해 온 나를 네가 뭔데 비웃어? 너 같은 쓰레기가 비웃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회사 팀원들과 광고주 임원들이 모두 이 상황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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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