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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는 블리자드가 매년 개최하는 게임 행사 '블리즈컨 2016'에서 처음 공개됐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 겸 공동설립자는 "전통 스포츠 리그와 마찬가지로 지역 연고제를 채택한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선수들에게 커리어를 만들어 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선수와 유저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재미있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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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통해 공개된 연고 도시는 인접한 바다에 따라 두 가지 디비전(지역구)으로 나뉘었다. 서울,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댈러스가 '태평양 디비전'으로, 런던, 보스턴, 플로리다, 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는 '대서양 디비전'으로 구분됐다. 발표에 따르면 최종 목표 도시 수는 2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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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별 팀 소유주는 '임모털즈', '미스핏츠 게이밍', 'NRG 이스포츠' 등 기존 e스포츠 팀부터 MLB '뉴욕 매츠', NFL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같은 야구, 미식축구 전통 스포츠 구단주를 비롯해 '카밤' 공동 설립자, '넷이즈' 등 게임 회사와 IT 기업까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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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이트 낸저 커미셔너는 "블리자드는 각종 산업 분야에서 참여한 구단주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게임 수명과 리그 수명을 연장해 안정적으로 대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리그 모델 기반을 만들어 '오버워치 리그'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매출도 기대 이상이었다. 블리자드는 올해 1분기 매출 4억8천만 달러(약 5천3백억 원)를 달성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했다. '오버워치 리그' 출범 당시 팀 소유주가 가입비로 낸 2천만 달러(약 224억 원)는 대회가 진행되며 이미 회수된 상태다. 다음 시즌부터 연고지로 참여할 광저우와 파리 팀 소유주는 최소 3천만 달러(약 336억 원) 이상을 가입비로 내야 할 정도로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 '오버워치 리그'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깨고 보란 듯이 큰 성과를 냈다"며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을 e스포츠에 도입하면서 체계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블리자드식 성공 신화'를 썼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