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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주혁은 정체불명의 남자를 돕고 동전 두 개를 건네받았고, 동료의 모친상을 다녀오던 길에 평소와는 다른 길에 들어 아침에 받은 동전을 내고 톨게이트를 지났다. 그리고 차주혁은 대학 시절 자취방에서 눈을 뜬다. 12년 전 그때처럼 불시에 들이닥친 동생 주은(박희본)의 잔소리에 차주혁이 확인한 달력은 2006년 6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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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 돌아 온 그의 일상은 더욱 꼬여갔다. 유일한 취미인 게임기를 아내 몰래 구매하기 위해 거래에 정신이 팔린 그는 대출서류에 신분증 사본을 챙기지 않았고, 그 일이 감사에서 걸려 승진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하지만 이 새 게임기를 발견한 서우진은 물에 담궈 못 쓰게 만들었다. 서우진은 "우리생활에 취미는 사치다"라고 쏘아 부쳤고, 차주혁은 "회사보다 집이 더 지친다. 고객 보다 마누라랑 사는게 더 힘들다. 너만 힘든 줄 아냐. 너랑 사는 나도 있다"고 폭발한 후 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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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은 톨게이트를 찾고 다시 500원 동전을 넣었다. 그리고 눈을 뜨자 다시 2006년 6월 이혜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그날이 됐다. 이혜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고, 오토바이 사고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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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은 이혜원과 데이트에 늦지 않았다. 차주혁과 달달한 시간을 보낸 이혜원은 "난 마음을 보여 주는 남자가 좋다. 그게 바로 선배야"라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